건강을 위한 달리기,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틀어진 자세부터 잡아야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허리나 무릎이 더 아파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고 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오히려 통증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잘못된 자세와 신체 균형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척추와 관절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기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움직임 탓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가 운동 효과 결정…바른 자세로 달리려면?
달리기의 기본은 허리를 곧게 펴고 척추의 정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균형 잡힌 자세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오히려 허리나 무릎에 부담이 가고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척추와 관절의 미세한 불균형을 해결해야 합니다. 교정도수치료를 통해 신체 균형을 바로잡은 후 달리기를 하면 달릴 때의 부담은 줄이고, 운동 효과는 보다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안정적인 자세로 달릴 수 있겠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세 교정부터…시너지 효과 더욱 커
이렇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달리면 운동의 효과를 배로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허리나 골반이 틀어져 있는 경우라면, 이를 먼저 교정한 후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자세가 교정되면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높여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할 때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량을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고 교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신체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리다 보면 오히려 부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 = 허대정 원장(햇살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