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치료는 근육과 힘줄, 주변 조직에 충격파를 전달해 혈류를 개선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주사나 절개 없이 진행돼 부담이 적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통증 완화뿐 아니라 관절과 근육의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이어서, 기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 통증 완화를 위한 '몸 밖의 자극'
체외충격파치료는 말 그대로 몸 밖에서 발생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하는 치료입니다. 충격파가 근육, 힘줄,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 혈류가 개선되고, 뭉치거나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절개나 주사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치료 중 느껴지는 통증도 크지 않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많은 환자를 진료한 경험에 따르면,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관절과 근육의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랜 기간 지속되는 통증이나 기존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만성 통증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석회성건염부터 족저근막염까지…'만성 통증'에 효과적
체외충격파치료는 만성 통증이나 회복이 더딘 조직 손상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적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 힘줄에 생긴 석회가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성건염의 경우, 충격파가 석회를 분해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족저근막염에서는 혈류 개선과 조직 이완을 통해 발뒤꿈치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처럼 팔꿈치 주변의 반복적 사용으로 생긴 통증이나, 무릎 힘줄염,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힘줄 관련 만성 통증에도 효과적입니다.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의 경우에도 충격파치료가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 완화에 기여합니다.

정리하자면, 기존 치료로 회복이 더딘 부위나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 통증에 체외충격파치료가 특히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치료 필요… 점진적 회복이 핵심
체외충격파치료는 단 한 번의 시술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보통 3~5회 정도 꾸준히 진행했을 때 점진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 과정이 서서히 이루어지므로 단기간의 변화가 없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 시간은 짧고, 통증 부담도 적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속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를 무시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중 불편감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강도나 부위를 조정하면 안전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 치료 효과 없다면 '체외충격파치료' 고려해야
만성 통증으로 활동이 제한되거나, 기존 치료만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분들에게 체외충격파치료를 권합니다. 전문의 입장에서 볼 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몸의 신호를 관찰하는 것은 통증 완화와 삶의 질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부위가 있다면, 체외충격파치료를 통해 회복 과정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